책을 읽지 못하는 나에 대한 변. 틈만 나면 종일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고 있는 내가 한심해서 책이란 것을 읽어보려고 결심했다. - 실패했다.
먼저,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미뤄 둔 전공 관련 교양서적을 꺼내들었다. - 실패했다. - 너무 오래된 책이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그냥 내용이 어려웠던 걸까. 눈에 바르는 단계에서 이해의 단계로는 어렵사리 넘어갔는데 딱 거기까지.
어렴풋한 이해는 고구마 답답이를 선사했고 도통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다. - 며칠에 걸쳐, 몇 번의 시도 끝에, 몇 장의 페이지가 넘어갔고. 역시 전문서적은 번역이 후지다는 감상이 남았다!
그래,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었다. 오늘부터는 쉬운 책을 골라 읽어 보자. - 실패했다. - 책을 펴기 시작할 때는 분명 글이 슥슥 읽히면서, '그래, 역시 글이 이래야지, 암!'
이라고 생각했는데 핸드폰 만질 때는 없었던 산만함이 발작하듯이 올라온다. - 반 페이지나 읽었으려나? 어느새 다리를 달달달 떨고 있다.
책을 덮고 괜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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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15. As It Was - Harry Sty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