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고소한 옥수수는 직거래 텃밭에서 수확 직후의 맛이 가장 좋다. 재배는 파종 후 수확까지 대략 70~100일이 소요되며, 토양은 배수 잘 되고 비옥한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적정 토양 산도는 pH 5.8~7.0이고 햇빛은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필요한 편이다. 발아 온도는 12도 이상, 생육 온도는 18도 이상이며 낮 기온 25~30도, 밤 기온은 15도 이상이 권장된다. 지역별 파종 시기로는 제주도는 3월 말~4월 초, 4월 중순까지, 남부 지방은 4월 초~5월 초 사이에 파종하고 4월 중순~5월 중순에 걸쳐 수확을 기대한다. 중부 지방은 4월 말~5월 중순에 파종하고 5월 초~5월 말 수확을 목표로 한다. 강원·북부 지방은 5월 초~5월 중순에 파종하고 5월 중순~5월 말에 수확한다. 올해 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면 파종 시기를 약간 앞당길 수 있다.
품종은 찰옥수수, 초당옥수가 텃밭에서 인기가 많고, 각각의 용도에 맞는 특징이 있다. 찰옥수수는 쫄깃하고 구수한 맛으로 삶기·구이·떡에 잘 맞고, 초당옥수수는 당도가 높아 생식이나 샐러드에 적합하다. 단옥수수는 달콤하고 부드럽고 통조림·샐드용으로, 팝콘은 알이 작고 단단하며, 사료용은 알이 굵다. 종자 가격은 찰옥수수 20립당 2,000~4,000원, 초당옥수수 20립당 3,000~5,000원으로 차이가 있다. 모종은 개당 500~1,000원 수준이다.
토양 준비와 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랑 간격과 심기 깊이다. 이랑 높이 15~20cm, 이랑 폭 70~80cm, 포기 간격 25~30cm로 두고 3줄 이상 모아 심어 바람에 의한 꽃가루가 암꽃에 충분히 닿도록 하는 것이 좋다. 파종 전 씨앗은 12~24시간 물에 불려 발아를 촉진하며, 2~3개씩 구덩이에 넣고 흙으로 덮고 충분히 관수한다. 발아까지는 대략 5~7일 걸리며 본잎 3~4장이 나오면 건강한 한 포기만 남겨 솎아낸다.
생육 단계의 물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수분 관리다. 파종~발아 기간엔 매일 관수하고, 초기 성장기와 꽃이 필 때 3~5일 간격으로 물을 준다. 다자식이 형성될 때는 수염이 형성되기 전까지 칼륨 중심의 비료를 주고, 수염이 나오는 시기에는 물 공급을 강화한다. 50~60cm 이상 자라면 포기 밑동을 흙으로 북주기해 뿌리 발달과 지지력을 높인다. 옥수수 밑동의 곁순은 5cm가 되기 전에 제거해 메인 줄기에 양분이 집중되도록 한다.
수확 시기는 수염이 갈색으로 진해지는 시점에 거의 다가간다. 껍질 색이 선명한 초록을 유지하고, 알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껍질을 살짝 벗겼을 때 우유빛 즙이 나오면 수정 후 약 20~25일이 지난 시점이다. 수염이 갈색으로 변한 뒤 3~5일 이내에 수확하는 것이 맛과 당도가 가장 좋다. 지역별 파종 기준의 수확 예상 시기는 남부 7월 중순~말, 중부 8월 초~중순, 강원·북부 8월 중순~9월 초 정도다.
수확 직후에는 껍질째 끓는 물에 20~25분 삶아 소금을 약간 넣으면 단맛이 더욱 살아난다. 전자레인지는 껍질째 700W로 5~7분가 열면 간편하다. 보관은 냉장 3~5일, 냉동은 껍질째 보관하거나 데친 뒤 알을 발라 지퍼백에 나눠 보관하면 최대 6개월에서 1년까지 가능하다. 옥수수 재배의 핵심은 3줄 이상 모아 심기, 수분 관리, 그리고 수확 직전의 관리다. 이 세 가지를 잘 지키면 알이 꽉 찬 달콤한 옥수수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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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옥수수 심는 시기 수확 시기 파종 재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