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자스민은 운향과에 속하는 상록 관목으로 학명은 Murraya paniculata이며 이름과 달리 자스민 계열은 아니다. 달콤하고 향이 강한 오렌지와 자스민이 어우러진 향기가 특징으로 꽃이 피면 집 안 가득 향기가 퍼진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인도·중국이며 개화 시기는 봄에서 여름이지만 관리가 좋으면 연중 꽃을 볼 수 있다. 꽃은 흰색이고 향기는 달콤하며 수명은 관리에 따라 수십 년까지 길게 지속된다. 햇빛을 특히 좋아하므로 남향 창가가 최적이며 오전 햇빛이 충분한 곳이 좋다. 햇빛 부재 시 꽃이 잘 피지 않고 잎만 무성하게 자란다.
오렌지자스민 관리의 핵심은 물주기다. 흙 표면이 2~3cm 건조해졌을 때 물을 주고, 화분 바닥의 배수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준다. 받침대에 남은 물은 30분 후 비워야 한다. 계절에 따라 물주기 주기가 달라지는데, 봄에는 5~7일에 1회부터 시작해 점차 늘리고, 여름에는 3~5일에 1회로 자주 준다. 가을에는 7~10일에 1회로 줄이고, 겨울은 10~14일에 1회로 최소화한다. 과습은 뿌리 썩음과 잎 황변의 원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너무 건조해도 잎이 떨어지고 꽃봉오리가 지기 전에 떨어진다. 잎은 주 2~3회 분무해 습도를 보완하되 꽃이 피어 있을 때는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한다.
가지치기는 수형 유지와 통풍 확보를 위해 필요하며 오래된 가지를 제거하면 새 가지와 꽃눈이 늘어난다. 봄(3~4월)에 대대적 정리가 가능하며 여름(6~8월)은 가벼운 정리만, 겨울은 비추천이다. 가지치기 시 소독한 가위를 사용하고 황색 잎이나 시든 잎이 달린 가지를 먼저 자른다. 한꺼번에 수형의 1/3 이상을 자르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가지 끝에 꽃눈이 생긴다는 점을 활용해 가지치기 후 새 가지에서 꽃눈이 함께 나올 수 있다.
분갈이는 적기에 이루어져야 하고 보통 1~2년에 한 번이 적합하다. 봄(3~5월)에 실시하며 뿌리가 배수 구멍으로 나오면서 분갈이가 필요하다고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준비 화분은 현재 화분보다 2~3cm 큰 것을 선택하고, 배수층을 확보하기 위해 망이나 자갈을 깔고 기존 흙과 뿌리를 조심스럽게 분리한 뒤 죽은 뿌리를 제거한다. 새 화분에 배양토를 채우고 식물을 놓아 높이를 맞춘 뒤 남은 흙으로 채우고 가볍게 다진다. 분갈이 직후 충분히 물을 준 뒤 1~2주간 밝은 간접광에서 회복시킨다. 일반 배양토 구성을 위해서는 배양토 6 부, 펄라이트 3 부, 코코피트 1 부의 비율이 적합하다고 제시된다.
비결로는 햇빛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받는 위치가 꽃눈 형성에 결정적이다. 인산 비료를 봄에 한 번 주면 꽃눈 형성에 도움이 된다. 온도 차를 활용하는 것도 좋으며 낮과 밤의 큰 온도 차가 있을 때 꽃눈 형성에 유리하다. 가을에 베란다에서 10~15도의 서늘한 밤을 경험시키면 겨울·봄에 꽃이 더 풍성하게 피어난다. 봄 가지치기는 길게 자란 가지를 정리해 새 가지가 나오게 하여 꽃눈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아열대 원산으로 냉해에 취약하므로 국내에서 겨울철은 반드시 실내로 이동시키고 창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도는 보통 18~28도가 성장에 적합하며 5도 이하에서는 냉해가 시작되고 0도 아래로 내려가면 고사 위험이 있다. 겨울에는 실내에서 관리하고 실외 방치는 피한다.
이 식물은 향기로운 꽃말처럼 행복과 달콤한 사랑을 전하는 매력적인 반려식물로, 관리법을 지켜 건강하고 풍성한 꽃을 오랜 기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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