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습진을 이겨내고 보호대를 벗어던질 무렵, 콘이의 폭풍 입질이 시작되었다. 이갈이 시기가 다가와 이가 간질간질한 것이다.
물론 그 전부터 손이든 발이든 입에 넣고 보는 콘이였지만 부쩍 더 냠냠대기 시작했다. 무는 것과 이갈이입질의 차이를 나눠보자면, 입에 손을 넣은채로 턱에 힘을 줘서 깨무는 행위는 무는 것이고, 입질은 입에 손을 넣고 손에다가 이를 걀걀걀 긁는 느낌으로 턱은 계속 벌리고 있다고 해야할까?
콘이가 입질을 할 때 힘을 하나도 주지 않지만 확실히 이가 날카로워 긁혀서 아팠다. 나는 이갈이하는 콘이가 귀엽다할지라도 우리 손을 입에 물고 있는 행위가 허용되기 시작하면 콘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애정의 의미로 손을 자꾸 물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안돼' 교육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너그러운 남편은...ㅠㅠ "아기 때는 원래 물어. 간지러우니까."
를 시전하며 자기 손을 마음껏 내주었다. 사랑하는 남편이 마음껏 물리는 걸 구경하며 부부지만 나의 교육관(?)
을 강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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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7. 역경을 이겨낸 시바견 콘이의 성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