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비어있는 나의 20년 일상 :) 코로나가 한 바탕하는 걸 지켜보는 지금 : 사진첩을 열었다. 가족에게 살아있을을 알리는 내 얼굴들과 몇몇 사진들이 분명하게 "비어있지 않았어.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게다가 코로나 덕분에 나와 앨리스의 요리 창의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뭐라도 그려야지. 뭐라도 써야지.
'해야지'라는 욕심에서 한 두 걸음씩 계속 물러섰다. 나의 우유부단함, 나태, 쓸데없이 밝거나 진지함으로 가득한 이 공간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멀어진 것처럼, 사라진 것처럼, 마치 존재하지않는 것처럼 보여도 세상에 연결되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폐를 적시는 기분이 들었다. 코로나 아닙니다...
그래, 나답게 살아보자 :) 나다운게 뭔지는 지금 바로 알 수 없고, 딱 정할 필요도 없다. 다 살아간 후에 알게될 문제야.
나는 계속 흔들리고 해야할 것들을 미루고, 못하는 나에게 짜증나면서. 먼 곳을 바라보다가 가까운 곳으로 다시 시...
원문 링크 : 어쩌다보니 텅 비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