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를 만난 횟수는 오늘로 여섯 번째. 다섯번째 만남에 마티네 엄마랑 영상통화를 하게 되었다.
통화전에 마티는 몇 번이나 말했다. "너랑 이야기하고 싶으시대.
너는 어때? 안해도 괜찮아."
나는 솔직히 가벼운 마음으로 답했다. 이제 겨우 다섯번째 만남인걸.
한복을 입고 인사동을 구경하고나서, 전통찻집에 갔다. 아직은 추웠고 온돌방에 앉아서 몸을 녹였다.
마티가 마티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에게 눈짓했다. 나는 간단한 폴란드어로 마티네 엄마와 인사했다.
마티네 엄마는 "엄마는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했어. 평생의 인연은 놓치면 안돼.
프로포즈해! 오늘해!"
라고 말씀하셨다. 여유로움이나 장난기를 잃지않던 마티가 당황해서 귀까지 분홍색으로 물들어서는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조심히 입을 연 마티는 이렇게 말했다. "좋을거야.
너랑 있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행복함을 느껴." 그리고 여섯 번째 만남, 마티가 우리집에 왔다....
원문 링크 : 너랑 있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