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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 뭉크의 병든 아이, 병실에서의 죽음 그리고 칼 요한 거리의 저녁 3부

 에드바르 뭉크의 병든 아이, 병실에서의 죽음 그리고 칼 요한 거리의 저녁 3부

병든 아이 I, 석판, 1896 병든 아이 I, 석판 후 손으로 채색, 1896 병든 아이 I, 석판, 1896 1886년, 뭉크는 <병든 아이>라는 작품을 <습작>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에 출품합니다. 아버지의 환자들 중 아픈 소녀를 보고 그렸다고 전해지는 그림입니다. 1877년, 한 살 터울의 누나 소피에는 어머니처럼 결핵으로 세상을 떴고, 뭉크는 이 슬픈 기억을 평생 간직합니다.

병든 아이, 유화, 1885 (출처 : 노르웨이 국립미술관) 생이 꺼져가는 어린 소녀가 힘겹게 눈을 떠서 침대 옆에 앉은 여인의 손을 잡고 있습니다. 아이의 얼굴을 차마 바라보지 못하겠다는 듯, 이모 카렌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소녀의 붉은 머리칼과 창백한 흰 피부가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말없이 몸을 떨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모에게 이 작은 아이가 위로를 건넵니다.

소녀는 죽음의 공포를 억누르고 남겨질 가족을 위해서 의연한 자세를 보입니다. 그림에는 두껍게 물감이 칠해져서 혼탁해보이는 부분, 뾰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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