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그림3 가련한 선생님의 원제는 'The Governess'(가버니스)이다. 가버니스는 상류계급의 자녀를 가르치는 레이디 출신의 입주 가정교사를 의미한다.
레드그레이브의 그림에는 검은 옷을 입고 책상에 팔을 걸친 가버니스가 보인다. 가련한 선생님, 리처드 레드그레이브, 1844 (출처 :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진짜' 레이디는 아버지의 재산으로 비호를 받다가, 이윽고 같은 계급의 남성과 결혼해서 이번에는 남편의 재산으로 비호받을 터라서 일할 필요가 없다.
인생행로에 일찍이 차질이 생겼던 여성이 일을 했다. 아버지의 죽음 혹은 파산 때문에 지참금이 없어서 결혼 상대를 찾을 수 없었던 여성들이 그러했다.
레이디로 태어나고 레이디로 자라서 레이디로 완성될 수 없었던 여성들은 아무리 "볼썽사납다."는 말을 듣는대도 살기 위해 일해야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머니와 동생까지 부양해야 했다. 19세기 무렵 중, 상류계급 출신의 여성이 그럭저럭 레이디의 말단으로 인정받을 법한 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