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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왜 내 구원이라고 생각했을까

 너를 왜 내 구원이라고 생각했을까

안녕 이 날은 내 생일 근데 진짜 한 해가 지날수록 생일이 뭐 대수인가 싶더라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한테 많이많이 넘치도록 축하받고 싶었는데 요즘은 그냥 그래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고 그래서 감독님이 왜 생일인거 말 안했냐~ 하셔도 그냥 에이 생일이 대수인가요 ~ 하고 넘겨버렸거든 그래두,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의 생일 봄이 왔다는 건 내 생일이 왔다는 것 진짜 어떻게 단 한 번도 생일을 남자친구란 존재랑 보낸 적이 없다는 게 나 너무 속상해 남친한테 축하받고 싶은게 욕심이냐 참 내 ~ 그래서 그냥 열두시 땡, 생일축하해 혼자 중얼거리고는 지락실 보면서 그냥 박박 웃고 놀았어 내가 존경해 마지않는 선배님 결혼하는 날이기도 해서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리고, 뭔가 기분이 오묘했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중랑천에 장미 보러 가고싶었는데 비가 하루종일 내려서 포기했어 지짱이랑 공릉에서 만나기로 했거든 난 진짜 6호선 너무 무섭다 얼마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다녔는지 ㅋ ㅋ ㅋ 지짱이 준 선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