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번 유행은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감염 경로의 예측이 어려워 각국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초기 진단 지연과 높은 양성률로 인해 공식 집계보다 실제 감염자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존의 자이르 균주와 다른 분디부조 변종으로 확인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에볼라 백신이나 특정 치료제는 대부분 자이르 균주에 맞춰져 있어 분디부조 변종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치료 수단이 부재한 상태에서 감염자들은 극심한 고열과 내부 출혈 증상을 겪으며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에볼라 의심 환자는 이미 867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사망자는 204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