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자리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그라운드에 올라 파트너십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황 CEO는 ‘93’번, 박 회장은 ‘9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구·시타를 수행하며 협력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양사가 추진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및 로보틱스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로 해석된다.
경기 전 비공개 환담에서 AI 기반 제조 혁신을 위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엔비디아의 강력한 AI 기술력과 두산의 로봇 및 제조 인프라가 결합될 때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측은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했고, 현장에서도 혁신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전해진다.
이번 회동은 한국 제조 대기업을 핵심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삼겠다는 엔비디아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박정원 회장이 직접 황 CEO를 맞이한 것은 두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그룹의 AI 전환 의지를 공표한 것이며, 핵심 과제로는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한 산업용 로봇의 고도화를 들 수 있다. 반도체 공급 관계를 넘어 제조 공정을 AI 지능으로 연결하려는 양사의 전략적 목표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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