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면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는 게 아니라 읽게 되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그래서 시작했다. 하루 30분, 밤 10시.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만 읽는 시간. 수업에서 느꼈던 몰입 독서를 이제는 평상시에도 해보기로 했다.
처음 계획은 단순했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밤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묵독도 하고, 때로는 윤독도 하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읽기.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역시 현실은 다르다. 2일차부터 난관이 시작됐다. "엄마, 그냥, 오늘은 안읽고, 어제 읽었던 내용을 독서록 쓰면 안돼요?"
"아~ 오늘은 피곤한데, 건너뛰면 안돼요?" "읽기만 하면 되지, 꼭 인상 깊은것 말해야 하는거에요?"
ㅎㅎ 속에서 간만에 부글부글 올라오는 감정을 느꼈다. "오늘은 엄마가 읽어줄께~" 아이의 불평 불만 속에서도, 이어가는 꾸준함을 견뎌보기로 했다.
"아~ 나~~...
원문 링크 : 몰입독서 실천기1ㅣ 2일차,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