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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다 좋아하는 일이 된다.

 결국엔 다 좋아하는 일이 된다.

2023년 4월 20일과 21일. 창경궁 온실에서 강의를 했다.

이틀간 다섯 번의 강의에서, 총 5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창경궁의 역사에 대한 짧은 설명도 넣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기업 강의를 할 때 보통 단체의 색깔에 맞추어 내용, 구성품을 준비하기는 하지만, 궁궐의 역사를 설명하는 것은 나에겐 사실 편하지 않은 일이었다. 새로운 것을 공부해야 하고, 심지어 많은 분들 앞에서 발표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졌다. 어쩐지 그 불안함 덕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에 가 궁궐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했다.

책이나 문서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여러 번 확인해야 했다. 읽어 보고, 또 글로 써보고, 발표하는 내 모습도 찍어보며 공부했다.

머릿속으로 잘 이해하고 모든 걸 받아들여도, 사람들 앞에서 쉬운 언어로 설명해 주기 위해서는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깊게 이해해야 했다. 좋아하는 일을 5% 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