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서 분위기 괜찮고 안주 맛있는 술집 찾는 게 은근 쉽지 않죠. 사람도 많고, 유행하는 곳은 너무 시끄럽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한 데는 또 재미가 없고요.
그런데 이번에 다녀온 역전포장마차 영등포점은 정말 딱 적당했어요. 회식이든 데이트든, 혹은 그냥 친구랑 한 잔 하러 가기에도 좋은 영등포 술집이었어요.
먼저 외관부터 레트로 감성 제대로였어요. 옛날 포장마차 느낌을 그대로 살린 간판과 구조 덕분에 멀리서도 단번에 눈에 띄더라고요.
요즘 이런 감성 찾기 힘든데, 그 정겨운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밤이 되면 조명까지 더해져서 포장마차 분위기가 훨씬 살아나요.
요즘 핫한 느낌보다는, 오래된 단골가게 같은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한 번씩 쳐다보는 매력적인 외관이에요.
내부는 기대 이상으로 넓고 쾌적했어요. 포장마차라면 떠오르는 좁고 답답한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옆 사람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음악도 너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