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지는 이맘때면 유독 마음도 더 시려지는 것 같아요. 날은 차고 바람은 매서운데 이상하게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는 기분이더라고요.
오늘처럼 햇살이 맑은 겨울날이면 괜히 기지개 한 번 크게 펴고 싶은 그런 날이에요. 저에게는 이 겨울이 조금 특별했답니다.
말하자면, 삶의 방향이 바뀌는 첫번째 계절이었거든요. 최근 이혼이라는 큰 변화를 겪었고 혼자만의 삶을 새로 시작하게 됐어요.
무겁고 복잡한 마음을 간신히 정리하면서도, 새로운 집만큼은 정말 제대로 된 시작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죠. 괜찮다고 말은 해도 마음속 한편에는 계속 꾹 눌러놓은 감정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사 준비를 하면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바로 입주청소였어요. 흔적을 지우고 싶다는 말이 단지 말뿐은 아니었어요.
예전의 기억이 남은 낡은 가전이나 가구는 과감히 정리했고요. 새롭게 맞이한 이 집 안에서는 모든 것이 말끔하고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어요.
그래서 세종입주청소잘하는곳을 정말 많이 찾아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