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나서 수술 날짜와 항암 치료 일정을 잡으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다름 아닌 탈모였습니다. 교수님께서 항암제가 들어가면 2주 뒤부터는 머리카락이 빠질 테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을 때 머릿속이 하얘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평소에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한여름에 그 두꺼운 가발을 쓰고 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 항암통가발을 검색해 보니 몇만 원짜리 저렴한 제품부터 수십만 원짜리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했지만 후기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하나같이 너무 덥다거나 정수리가 붕 떠서 가발 티가 난다거나 가렵다는 불만들이 가득했습니다.
내 피부에 직접 닿는 건데 아무거나 쓸 순 없겠다는 생각에 통기성과 자연스러움, 편안함을 모두 갖춘 곳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정착한 곳은 논현동에 있는 모모란위그입니다.
상담을 받으러 가서 제가 가장 먼저 물어본 건 안 답답할까요? 였습니다.
항암 치료를 하면 갑자기...
원문 링크 : 항암통가발 답답함과 스타일 모두 해결한 방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