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은 21년부터 미국 석유 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을 매수하더니 작년 9월 지분 2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러시아 전쟁과 인플레이션 이슈가 겹치면서 유가는 폭등하며 옥시덴탈의 주가도 21년 내내 고공행진했습니다.
덕분에 버핏은 이름값에 걸맞은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죠. 버핏은 안전한 투자를 지향합니다.
현금흐름이 우수하고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최근 계속해서 옥시덴탈의 지분을 늘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미 에너지 규제 위원회에 50% 매입 허가를 받으며 완전 인수를 위한 발판을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버핏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옥시덴탈은 석유,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전형적인 화석연료 기업입니다. 그런데 작년 10월 옥시덴탈은 약 3400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 탄소 포집 시설(DAC)의 착공을 시작했다고 발표합니다.
이 시설은 현존하는 전 세계 DAC 설비 합계의 무려 100배에 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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