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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과 영화 '괴물' : 세간은 결국, 너잖아

 <인간실격>과 영화 '괴물' : 세간은 결국, 너잖아

요즘 과외하러 주마다 강남역 쪽에 가곤 하는데, 매주는 아니라도 한달에 한두 번 정도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강남역 교보문고다.

책 보는 게 취미다, 라고 할 만큼 책을 많이 읽는 건 절대 아니고 가장 큰 이유는 교보문고 향이 좋아서다. 룸스프레이 떨어질 때마다 직접 가서 하나씩 사 오고, 자취생 집들이 선물로도 이거만한 게 없다.

물론 다른 교보문고도 냄새 좋고 룸스프레이 팔지만 강남역 교보문고 한쪽에는 일본에서 수입한 원서 단행본으로 가득 찬 책장이 하나 있다. 작년 11월쯤에 존재를 안 뒤로 처음엔 구경만 하다가 갑자기 일본 문학을 사서 읽고 싶다, 그런데 번역본은 너무 비싸다 그럼 값이 싼 원서를 읽으면 되겠다 라는 단순한?

사고를 거쳐 이름만 몇번 들어봤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찾아서 업어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실 살 때는 홀린 듯이 집어들었지만 가져와 보니 이 조그만 종이에 한자가 빼곡한 책을 평소에 한글로 쓰인 소설도 제대로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