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로 만나는 지구의 비밀 우리가 매일 숨 쉬며 살아가는 지구가 지금 천천히,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변하고 있다. 기후변화를 눈으로 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GR3와 GR3X로 흑백 사진을 담아보는 걸 추천한다.
이 작고 단단한 카메라들은 빛과 그림자만으로도 지구가 변화하는 모습을 묵직하게 잡아낸다. 컬러가 주는 화려함이 사라진 흑백 속에서는, 기후변화라는 주제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마치 인스타그램 필터로 반짝이는 사진 대신, 진짜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사라져가는 풍경, 카메라에 새기다 해수면이 오르고 빙하가 녹는 풍경을 그려내기엔 무채색이 의외로 탁월한 도구다.
바닷가에서 만난 뒤틀린 방파제, 황량해진 들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듯한 초목의 흔적들… 이 모든 순간을 GR3와 GR3X로 포착해 흑백으로 인화하면, 마치 오래된 흑백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번잡한 색상이 사라진 대신, 점점 희미해지는 자연의 소리를 카메라가 대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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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GR3와 GR3X] 흑백으로 담는 기후변화의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