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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뇌과학]기억은 감정이다. 지루함과 익숙함은 망각이다.

 [기억의 뇌과학]기억은 감정이다. 지루함과 익숙함은 망각이다.

우리 뇌는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잘 기억하고, 지루하고 익순한 것은 잘 잊어버린다. 섬광기억, 잊지 못할 그때 그 사건 기억나지 않는 것부터 떠올려보자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들은 공통점이 있다.

하나같이 반복되는 일상의 경험이라는 점이다. 즉 늘 하는 일이다.

기억에 남을 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이 사건들은 습관적으로 매일매일 일어나는 단조로운 일들이다. 우리는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밥 먹고, 씻고, 물건 사고, 출퇴근하는 데 쓰지만 기억에서 이런 경험들이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작다.

일화기억은 늘 똑같은 일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는 평범하고 전형적이고 뻔한 것들을 오래 담아두지 않는다.

이런 경험들은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억할까?

뇌는 지루하고 익숙한 것들은 지독하게 잘 잊어버리지만 의미 있고, 감정을 자극하고, 예측을 벗어나는 경험들은 기가 막히게 기억한다. 섬광기억, 강렬한 감정이 남긴 흔적 성공, 실패, 사랑, 모멸, 결혼, 이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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