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배달앱 몇 번 스크롤 하다가 끝났다. 까치산 팔동튀김.
이 이름 보자마자 손이 멈췄다. 몇 년 전 분식이 땡길때 미친 듯이 시켜 먹던 집이다.
그때는 일주일에 두 번은 시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잊고 살았다.
몇 년 만에 다시 시켰다. 솔직히 말하면 추억 보정일까 봐 살짝 걱정했다.
“그때 맛이랑 다르면 어쩌지.” 괜히 좋은 기억 망가질까 봐.
근데 한 입 먹는 순간 시2222ㅃ!!! 그 걱정이 무슨 의미냐.
팔동튀김 까치산 주문 구성 튀김. 김말이.
고구마. 새우.
오징어. 야끼만두.
그리고 순대. 떡볶이.
이 조합은 공식이다. 분식계 국룰이다.
여기서 뭘 빼면 가오가 없다. 튀김만?
부족하다. 떡볶이만?
심심하다. 순대만?
허전하다. 셋 다 가야 완성이다.
팔동튀김 떡튀순 튀김 일단 튀김이 기름 맛이 아니다. 이거 중요하다.
튀김에서 기름 냄새 나면 먹고싶지 않다. 여긴 다르다.
바삭하다. 소리 난다.
김말이 한 입 베어 물면 당면이 쫀득하게 나온다. 고구마는 달다....
원문 링크 : 몇 년 만에 다시 시켰는데 까치산 팔동튀김 아직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