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제정치는 미국과 서유럽 중심의 ‘글로벌 노스(Global North)’를 넘어, 비서구권 국가들이 집단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흐름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 중심에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브릭스(BRICS)'가 있다.
이 둘은 모두 기존 서방 중심의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새로운 축이지만, 구성, 성격, 역할 면에서 분명한 차이를 지닌다. 오늘은 이 두 개념을 비교해보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로벌 사우스 vs 브릭스, 개념과 구성의 차이 이설아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의 개발도상국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이 용어는 호주 출신의 정치학자 칼 사우어(Karl W.
Deutsch)에 의해 학문적으로 정식 사용되었다. 유엔과 UNCTAD 기준에 따르면 일본, 대한민국, 이스라엘, 호주 등은 제외되며, 경제적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으나 인구와 자원이 풍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