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천안·아산이 보여준 지방도시 성장 전략: 보조금보다 규칙, 간섭보다 신뢰

 천안·아산이 보여준 지방도시 성장 전략: 보조금보다 규칙, 간섭보다 신뢰

많은 지방도시가 같은 물음표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기업이 와야 사람이 오고, 사람이 있어야 기업이 올 텐데….”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논란과 다르지 않다. 순환 논리는 서로가 서로를 가로막는 장벽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어떤 도시는 보조금과 각종 특혜로 기업을 설득하려 하고, 또 어떤 도시는 교육과 훈련으로 인재부터 쌓아 보려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차이는 분명해진다.

규칙이 명확하고 기본 인프라가 예측 가능한 도시에서는 작은 단위의 ‘일감’이 먼저 들어오고, 그 일감을 매개로 사람과 기업이 동시에 모인다. 반대로 정책 간섭이 과도하고 보조금 신호가 시장 신호를 덮는 도시는 잠깐의 불꽃 뒤에 긴 그림자를 남긴다.

지방도시 인구 줄었다고 난리인데…사람 몰리는 천안·아산, 뭐가 달랐나 언론보도가 전한 통계처럼 전국 인구가 줄어드는 동안에도 천안·아산이 역주행한 이유는 바로 이 미묘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에서 시작되었다. 출발점은 ‘회사 이전’이 아니라 ‘작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