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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할 꺼리가 넘치는 블랙코미디 미키17

 이야기할 꺼리가 넘치는 블랙코미디 미키17

미키 17 감독 봉준호 출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개봉 2025.02.28.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의 작품 중에서는 <괴물>을 가장 좋아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한강에 괴물이 산다는 설정이 단순히 재미있었고, 두 번째 봤을 때는 작품 속에 녹아든 풍자 요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봤을 때는 그런 풍자 요소들을 가볍게 코미디적 요소로 받아들이며, 크리처물 자체로 즐겼죠.

이번에 보고 온 <미키 17>은 저에게 <괴물>의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느껴졌습니다. <괴물>이 개봉했던 당시에는 한국의 입장에서 반미적인 요소가 스토리의 가장 큰 중심축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특정 국가의 시선에서 바라볼 필요 없이, 세계 어느 나라에 빗대어 보아도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요소들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괴물>이 2006년에 개봉한 뒤 약 19년이 지난 지금 국제 정세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미키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