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나온 파격적인 앨범을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당시에는 DJ DOC, R.E.F 등 댄스 그룹들이 차트에서 강세를 뛰고 있었고, 언더그라운드에서는 하드 록과 헤비메탈의 기세가 꺾이며 '인디'라는 개념이 막 유입되던 과도기였습니다.
이 혼란스러운 시점에 붉은색 갈래머리를 땋은 주근깨 소녀의 이름을 딴 3인조 밴드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불쾌지수가 높은 한여름에 연신 "안녕하세요?"
를 외치며 리얼한 개 짖는 소리를 노래에 삽입하는 등 기존 가요계의 상식을 뒤엎는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펑크(Punk)'라는 장르를 상업적으로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밴드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펑크(Punk)'라는 장르를 상업적으로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시도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단순히 분노를 표출하는 70년대 펑크에 머물지 않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팝 펑크의 성향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이 유기적으로 혼합된 개성 있는 음악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