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햇볕이 제법 뜨거워지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을 주는 가운데, 플레이리스트에서 자주 손이 가는 장르는 90년대 후반 댄스곡입니다. 특히 전주만 들어도 가슴이 청량해지는 느낌의 곡으로 1997년에 데뷔한 혼성 3인조 댄스 그룹 스핀의 ‘느낌만으로’를 함께 돌아보려 합니다. 창문을 다 열고 달리는 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던 전주를 떠올리며, 일부에겐 옛 추억을 떠올리는 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은 곡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들과 함께 그때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되살려 보는 데 초점을 둡니다.
스핀은 멤버 이력에서부터 이색적이었습니다. 여성 멤버 최혜란은 모델 출신이고, 보컬 최용호는 무려 LG 트윈스 투수 출신이었습니다. 또 다른 멤버 문태욱은 개성 있는 목소리로 랩을 담당해 노래의 흐름을 견고하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스핀의 1집 앨범은 자자와 라이벌 구도가 생겼지만, 당시 자자의 데뷔곡 ‘버스 안에서’가 큰 성공을 거둔 반면 스핀의 곡은 차트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그 차이가 곡의 인기도에 영향을 주었지만, 음악 자체의 매력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노래의 주된 내용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당당히 고백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인다는 설정으로 통합니다. 다만 자자의 노래에서 느껴지는 중독적인 훅과 생활 밀착형 가사에 비해, 스핀의 곡은 전주와 멜로디의 리드가 더욱 돋보이며 듣는 이의 귀에 오래 남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차트에서의 성과가 높지 않았던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 들어도 흥겹고 귀에 잘 박히는 댄스곡으로 기억됩니다. 특히 중간에 삽입된 일명 ‘씨뿌리기춤’은 다운타운에서 인기를 얻으며 90년대 댄스곡 매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하는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90년대 후반은 쿨, 영턱스클럽, 유피, 자자 등 혼성그룹의 황금기로 평가됩니다. 이들 사이에서 스핀은 자신들만의 신나는 라틴 리듬과 중독성 있는 안무로 무대를 채웠고, ‘느낌만으로’ 역시 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이 곡은 여름이 다가온 요즘, 나만 알고 싶은 여름 노래를 채우려는 플레이리스트에 은근히 어울리는 숨은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시절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다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작은 추억의 여름 노래로 어울리는 선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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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댄스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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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히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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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스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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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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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스핀
원문 링크 : 자자의 라이벌이었던 혼성그룹 스핀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