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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The hill of wild wind)

 폭풍의 언덕(The hill of wild wind)

안톤시나크의 수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읽어보았다. "가을 밭에 보이는 연기.

산길에 흩어진 비둘기의 털. 자동차에 앉은 출세(出世)한 부녀자(婦女子)의 좁은 어깨.

흘러다니는 가극단(歌劇團)의 여배우(女俳優)들. 지붕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휴가(休暇)의 마지막 날. 철창(鐵窓) 안에 보이는 죄수(罪囚)의 창백(蒼白)한 얼굴.

무성(茂盛)한 나무 위에 떨어지는 백설(白雪).... 이 모든 것이 또한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나는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볼때에 이처럼 슬픔을 묵상하기 보다는 웃음 짖는 것을 좋아하고 기쁨을 묵상하는 것을 좋아 하는 목사이다. 그러나, 목사인 나에게도 섭섭함, 아연실색, 서글픔, 분노로 인하여 젖어드는 슬픔의 기억들이 있다.

그렇다고 마냥 슬픔속에 갇혀 있을 수만 없는 일이기에, 결국 그 슬픔을 통해서 영성이 깊어가고 하나님과 절묘한 깊은 사랑을 체험하게 해준 보배로운 경험이 되기에 오히려 감사하게 된다. 슬픔과 감사의 정서를 함께 맛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