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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사유: 슈만 피아노 협주곡. 슈누포 제2회 비정기연주회

 이직 사유: 슈만 피아노 협주곡. 슈누포 제2회 비정기연주회

관성에 의해서 꾸역꾸역 지지부진하게 진행한 브람스누포 4회를 마치고 이제 악기 연주는 절연하겠다 결심한지 어인 10개월차. (그치만 지금까지 두 번 연주한 브람스 2번과 4번은 최애곡 등극) 그 사이에 연주는 안하지만 다양한 공연을 보러 다니고 그 중에 공연장에서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몸이 근질근질하던 찰나에 마침 비올라를 할 사람이 없다면서 지휘자님이 불러주셨다. 부르는데 가는 게 인지상정(?)

가서 열심히 연습하고 무대에 올렸다. 무대 위에서, 내가 만드는 무대가 블랙홀이 되는 경험을 했다.

특히 1부 앵콜곡 트로이메라이는.. 목이 칼칼해서 재채기가 나올뻔했는데 정말 모든 단원들와 관객이 숨죽이고 연주를 들어서 나도 속으로 재채기를 꿀떡꿀떡 삼켰다.

지휘자로서 무대에 서기 위 글에 이어, 2024년에 왜 이렇게 오케스트라 머신이 되었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첫 번째 후속 글 올해 1, ... blog.naver.com 지휘로 공연도 하고 이거까지 하니 너...

# 공연 # 비올라 # 슈누포 # 슈만 # 아마추어 # 앤디필 # 오케스트라 # 피아노협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