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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

아무 근심 없이 뒷일 생각 안하고 그냥 널부러져 쉬고 있다. 이런 건 오랜만이다.

목 금토일 월화수 전부 일정이 있었고 다 적잖이 하드했다. 토일월화는 몸살로 열이 많이 났다.

마지막 일정인 어제 저녁 밴드 공연을 재밌게 마치고 귀가 후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쉬고 있다. 오늘 약속이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무르고 하나는 약속 목표의 반만 채우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제 아픈 곳 거의 없고 근육통도 식욕부진도 해결이 됐지만 여전히 머리는 기분이 나쁠 정도로만 살살 아프다. 타이레놀 먹고 다시 널부러져야겠다.

이상하리만치 걱정과 근심이 없다. 널부러져있는 그 상태에 대해서도 부채감이나 죄의식이 없다.

기분도 놀라우리만큼 평안하다. 그냥 진심으로 자다 먹다 핸드폰-스팀덱하다 를 반복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