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비히 판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시대를 향해 삿대질한,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괴팍했던 '아웃사이더' 우리가 '베토벤'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대개 비슷하다. 잔뜩 인상 쓴 얼굴로 운명의 멱살을 잡고 "나는 이겨내리라!"
하고 외치는 불굴의 영웅.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이자, 동시에 가장 같이 살기 힘든 인간 유형의 집합체였다. 그의 방은 늘 돼지우리 같았고, 목욕은 일 년에 몇 번 할까 말까 했으며, 맘에 안 드는 음식이 나오면 웨이터에게 접시를 집어 던지기 일쑤였다.
심지어 아침마다 커피 원두를 정확히 60알씩 세어서 갈아 마시는, 이상한 데서 완벽주의를 발휘하는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그의 음악이 천상의 조화를 노래할 때, 그의 현실은 지상의 혼돈 그 자체였다.
"노래는 좋은데, 사람이 좀 그렇대.. 헉, 여기 본다.
(큼흠)" 그의 인생은 그의 방처럼 늘 엉망진...
원문 링크 : 베토벤 | 끝끝내 불멸에 이르른 괴팍한 '아웃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