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우리는 묘하게 조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쌓아놓은 일, 만나야 할 사람, 정리 못 한 방, 집 청소….
쉬고 싶지만 그 '쉼'조차 어딘가 빠듯하게 느껴지곤 하죠. 그래서 저는 주말 중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마음먹는 날'로 정했어요.
계획도 없고, 할 일도 미뤄두고 오직 '내 감정만 챙기는 날'이랄까요. 공간에 나를 눕히는 시간 주말의 시작은 침대에 좀 더 오래 누워있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요.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비워놓기'로 결심하죠. 책상 위에 소품들을 다시 정렬하고, 리코캔들의 감성적인 조각상 캔들을 슬며시 꺼내 그림자와 빛의 구도를 맞춰놓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는 달라져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이 시간, 소품 하나가 나를 위로해 주는 걸 느껴요. 아무 생각 없이 흐르는 대로 차를 한 잔 내리고, 책상 위를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만들어두어요.
일기도, 책도, 스마트폰도 없이 그냥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보기만 해요. ...
원문 링크 : 조용한 주말, 나를 위한 감성 챙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