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감정은, 향기로도 바뀔 수 있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비슷하게 흐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조금씩 다르죠.
날씨가 흐리면 마음도 눅눅해지고, 햇살이 반짝이면 괜히 들뜨기도 해요. 요즘 같은 햇살 좋은 봄 날씨에는 더욱 그렇죠.
요즘 저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향기를 고르는 루틴을 갖게 되었어요. 출근해서 업무를 하기 전, 책상 위에 올려둔 리코캔들을 보며 '오늘은 어떤 향으로 하루를 시작할까?'
고민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소중하게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기분이 처지는 날엔 - 복숭아 향 어딘가 쳐지는 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그럴 땐 리코캔들의 복숭아 향 캔들을 꺼내요. 달콤한 과즙 냄새 같은 이 향기는 마치 차가운 복숭아 아이스티 한 잔을 마시는 기분이에요.
복숭아 향 캔들을 켜두면, 꼬물꼬물 피곤한 감정이 녹아내리듯 조금씩 생기가 돌아와요. "그래, 오늘도 고생했어"라는 한 마디 대신 복숭아 향이 다정하게 속삭여주는 것 같아요.
설레는 날엔 - 체리블로썸 향 날씨가...
원문 링크 : 오늘의 향기, 오늘의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