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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세자의 책봉식을 봄에 한 이유

 조선시대 왕세자의 책봉식을 봄에 한 이유

조선시대, 왕세자의 책봉식은 어느 계절에 했을까요? 답은 바로, 제목에 적은 '봄'입니다.

원자가 8세가 되면 신하들이 먼저 원자를 왕세자로 책봉할 것을 간곡히 청하는게 순서인데요, 그러면 날을 정해서 책봉식을 올리게 됩니다. 이 때 계절이 봄인 이유는 이렇습니다.

"나라에서 왕세자를 정하는 일은 계절로 치면 가을의 열매를 기다리는 봄이 오는 것과 같기 때문' 가을의 열매를 기다리는 봄... 다음의 왕이 될 사람에게 '왕세자'라는 관직을 내려주는 책봉식이 봄에 열리는 이유......

왕세자가 임금이 되어 열매를 맺는 계절을 '가을'이라 하면 왕세자가 책봉식을 통해 미래의 임금이 될 준비를 하는 시작은 '봄'이라는 뜻인데요, 절묘해서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습니다. 자연의 이치, 그 중 시간의 이치가 들어간 왕세자의 책봉식!

가을을 기다리는 봄. 씨를 뿌리고 기다리는 열매.

왕이 될 왕세자! 조선시대와 그 이전에도 궁중 예절엔 모두 의미가, 그것도 자연섭리가 들어있다는 것을 새삼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