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크리스마스는 끝났고, 새해는 아직 멀었고, SNS는 여전히 반짝이고, 나는… 그냥 꺼져있습니다.
“나 왜 이러지?” “나 진짜 게으른가?”
“나만 뒤처지는 느낌…” 여기서 딱 한 번만, 냉정하게 말할게요.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닙니다.
당신은 1년 내내 버티느라 에너지를 다 썼고, 지금은 뇌가 “더 하면 죽겠다”라고 전원을 내리는 중이에요. “하기 싫음”은 당신의 배신이 아니라, 구조의 신호입니다 당신은 대단한 일을 못 해서 망한 게 아니라, 대단한 일도 아닌 일들을 너무 오래 참고, 너무 오래 눈치 보고, 너무 오래 견디느라 작게 산산조각이 났던 겁니다.
그리고 사람은 조각난 상태에서 “새해엔 갓생!” 이런 거 못 합니다.
그건 의지 문제가 아니라 물리 법칙이에요. 연말엔 속도가 아니라 ‘방향’만 체크하면 됩니다 연말에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예요.
“나는 아직 살아있다.” 이게 확인되면, 올해는 이미 성공입니다.
오늘은 거창한 목표 대신 이 한 줄만 해주세요.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