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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케어] 어둡고 탁한 비 내리는 밤에

 [멘탈케어] 어둡고 탁한 비 내리는 밤에

5천원 백반 한그릇 뚝딱하고 가만히 사무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전화가 한번이 다 울리기 전에 정신없이 받는 녀석, 버퍼링이 걸린 듯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녀셕, 그녀석을 지켜보다 갈구는 녀석, 아무 신경 안쓰고 자기 할일만 하는 녀석...

같은 사무실 안에서도 참으로 다른 모습입니다. 이제 막 입사한 녀석은 허둥지둥 부산하게 움직일테고, 짬이 좀 찬 사수녀석은 자기 할일 다 하면서도 막내를 살뜰히 챙길 여유가 있습니다.

(살뜰히 갈구기도 합니다.) 막내에겐 모든 순간과 모든 것들이 난생 처음이기에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매사 성급하고 말도 안되는 실수가 잦습니다. 누군가에겐 일상이고 예상하던 사건들이 막내에겐 특별하고 새로움의 연속일 것입니다.

우리도 막내와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요? 처음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한 번의 사이클을 오롯이 씹어 삼켜보지 않았기에 매일이, 하루하루가 급급한것 아닐까요?

저같은 놈도 이름 석자 쓰기위해 응애하고 10년이 걸렸습니다만,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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