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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 투성이

 모르는 것 투성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던가... 좋아하긴했던건지 사랑하긴했던건지 그저 다른 사람이 떠나고 남은게 나라서 택한 것인지 확신이 없다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서 더 자꾸 물었던 거 같다 확신이 없어서 내가 원했던 건 그저 사랑이었는데 연락해줘 표현해줘 안아줘 손잡아줘 전화해줘 이 모든 요구들은 그저 단 하나 날 사랑해주세요 좀 더 사랑해주세요 를 다르게 말한 거 뿐이었는데 내가 사랑을 바라는게 그렇게 귀찮고 답답하고 짜증났던 걸까 편한 물 흐르는 듯한 사랑이 좋다던 그 사람...

과연 첫 사랑도 그랬을까 애절하지 않았을까 나한테만 그런 사랑이길 바란 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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