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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갯벌체험.한옥펜션 태안별궁

 [태안]갯벌체험.한옥펜션 태안별궁

더 더워지기 전에 갯벌체험하러 찾다가 조개도 캘 수 있고 너무 예쁜 한옥펜션을 발견해서 바로 예약했어요. 5,6월 주말은 풀 예약이라 방 하나 비어 있는 것을 겨우 얻었고, 침대방인데 추가로 이불세트를 준다고 해서 어른 2 아이 2가 170,000원에 예약 완료했습니다. 예약 다가오면 문자로 안내가 오고, 바지락 잘 나오는 포인트와 준비물도 알려주더군요. 마트에 들러 장 보기를 미리 했고 원북 하나로마트가 더 크다 그래서 거기서 장화를 비롯해 갯벌체험용 갈고리 양동이 장갑 등을 봤어요. 펜션에서 빌려준다고 해서 굳이 살 필요는 없었고,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시지만 샀습니다.

펜션 도착하자마자 주차가 만차여서 당황했지만 관리실에서 체크인하고 방 안내를 받았고 도어록 비밀번호를 받으며 쿨하게 들어갔어요. 우리가 묵은 곳은 9월 천칭궁 방향으로 계단을 오르내려야 해서 다소 힘들었지만 하늘은 맑고 전망도 좋았죠. 방은 깔끔했고 4인 가족이 쓰기에 적당한 사이즈였고 냉장고, 전자레인지, 기본 식기, 세제까지 다 준비되어 있었어요. 화장실 수건도 넉넉했고 다만 바닥 배수는 약간 불편해 조심해야 했고, 통로가 방마다 연결돼 있어 지나치지 않게 막아 놓은 점은 좋았어요. 방에서 본 연못 뷰와 연꽃이 정말 예뻤고, 간조 때 바다도 보러 나갔어요.

바다로 내려가는 길은 수영장 옆 샛길로 바로 이어져 있었고 바다 풍경은 펜션을 더욱 돋보이게 했어요. 여름 성수기에는 수영장 개방 소식도 있었지만 우리는 아직 아니어서 아쉬웠죠. 바람을 맞으며 바지락 채취를 준비했고 8시 30분부터 조개잡이가 가능하다고 안내받아 바로 출발했어요. 돌섬 근처로 가야 바지락을 캘 수 있으며 모래 쪽이 더 잘 나온다고 알려주더군요. 조개는 숨구멍이 있는 곳을 살짝 파면 나오고, 아이들은 발이 빠지지 않는 뻘이 아닌 곳에서 걷는 편이 훨씬 편했어요. 가족이 함께 모래를 파고 바다를 구경하는 동안 작은 게도 보이고, 모래놀이도 많이 했습니다. 정리하며 분리수거는 주차장 밖의 쓰레기장으로 가져가면 되니 편했죠.

태안은 시내와 거리가 있어 주변에 흔한 편의시설은 적지만, 조용하고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객실 관리도 양호했습니다. 다만 옆방의 소리나 외부 소음이 다소 들리긴 했지만 펜션 특성상 어쩔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했고 안내도 잘 받아 즐겁게 보낸 휴일이었어요. 이 경험을 통해 갯벌체험과 함께 한옥펜션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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