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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잘 만든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연대보증, 그리고 IMF로 집안이 많이 기울면서 집에 빨간 딱지가 붙는 등 험난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구 따라 간 오락실에서 인생의 진로 대부분이 정해졌습니다.

그때 처음한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제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놓았죠. 이후 다양한 게임에 빠져살았고, PC, 오락실 가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콘솔 기기들은 그 나이대의 제가 사기엔 너무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하지만 PS1을 용돈을 열심히 모아 중고로 싸게 업어왔었고, 이후 "복돌이" 생활을 기렉 이어갔습니다.

당시에는 복돌이가 당연하던 시기였거든요. 게임샵에서 대놓고 복제 CD를 팔던 때니깐요.

그러다 만난 <파이널 판타지 7>은 가히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이야 저런 폴리곤 덩어리를 보면 코웃음치겠지만 당시에는 충격적인 그래픽이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3D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좌: 이프리트, 우: 바하무트 소환수를 소환했을 때의 그 연출...

그 멋진 위용을 내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