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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욕심이 깍아먹은 하늘의 이야기 <비상선언>

 1043] 욕심이 깍아먹은 하늘의 이야기 <비상선언>

24년 5월 19일 감상 비상선언 드라마2022한재림 블로그 글 더보기 이륙 직후 꽤 오랜 시간 동안 관객을 압도합니다. 폐쇄된 기내라는 공간적인 특성과 테러라는 소재가 만났을 때 발생하는 긴장감은 발군입니다.

초반 90분가량은 영화의 장르물이 줄 수 있는 서스펜스의정석을 보여주며 순항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회항을 하게 되면서부터 영화는 본인이 착륙할 곳을 찾지 못하고 공중을 떠돌기 시작하면서 발생합니다.

회황 전만 해도 장르 영화로서의 희망을 보았다면, 후반부는 뻔하디 뻔한 한국 영화를 본 것만 같아서 안타까움이 배가됩니다. 훌륭한 이륙, 그러나 너무 긴 비행 앞서도 언급했지만 초반은 장르적으로 보다 서사적으로 보나 너무 완벽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체불명의 테러범이 뿌린 공포가 기내를 서서히 잠식해나가는 과정은 시각적으로, 서사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밀도가 높습니다. 이 밀도를 지탱한 것은 연기력으로 이미 검증받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