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식사를 겐로쿠 이야기에 들러 보았다. 타임스퀘어 안은 식당이 많아 메뉴를 고르는 데 고민이 생기지만, 가볍게 먹고 싶으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맛을 찾고자 할 때 우동은 비교적 무난한 선택지다. 처음의 기대는 크지 않았지만, 담백한 구성이 눈에 들어왔고 면은 소바와 우동 둘 중 선택 가능하며 차가운 면과 뜨거운 면도 고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었다. 면의 크기와 토핑 등 여러 단계의 선택이 있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우동 중심의 메뉴 구성은 제법 단순한 편이었다.
먹어 본 결과 국물이 의외로 만족스러웠다. 겉으로 보면 담백하고 심심해 보일 수지만 한입 먹어 보면 맛의 또렷함이 살아 있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맛으로 밀어붙이지 않으면서도 밋밋하지 않다. 우동 국물의 균형이 잘 잡혀 중간 정도의 농도로 느껴졌고, 처음의 기대가 낮았던 만큼 점차 국물에 손이 가는 맛으로 다가왔다. 면 역시 마음에 들었는데, 생각보다 굵은 편의 우동면이 씹는 맛을 더해 주었다. 부드럽게 녹아들지 않고 입 안에서 어느 정도 존재감을 유지하며 국물과의 조합이 좋았다. 면이 힘 없이 풀어지지 않는 점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맛이라기보다는 깔끔하고 안정적인 한 그릇으로 마무리되는 점이 강점이었다. 타임스퀘어에서의 식사로서는 복잡한 메뉴보다는 이런 식의 간결한 구성이 더 만족스러울 때가 있다. 국물의 맛과 면의 식감이 균형을 이루며 한 끼 식사를 충분히 채울 수 있었다. 추가로 리뷰 이벤트로 리뷰를 남기고 유부초밥도 2점 서비스로 받았지만, 유부초밥은 이미 널리 알려진 맛과 큰 차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겐로쿠 이야기는 기대보다 훨씬 괜찮은 우동집으로 기억된다. 처음 보였던 담백한 구성은 국물에서의 만족도 상승과 면의 씹는 맛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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