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아빠 만나서 너무 고생이 많았어. 사진 좀 더 열심히 찍어둘 걸...
편식하는 것 같다고 통조림 적게 주지 말고 넉넉히 줄걸... 털 엉키지 않게 잘 관리도 해줬음 좋았을텐데...
이쁘게 커도 모자랐을 앤데, 너무 고생만 한 것 같아서 내가 미안해. 엉덩이에 뼈가 드러난 것 같단 생각에 나이 들어 살이 빠지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픈거였다니.
아픈줄도 모르고... 아빠한테 신호를 계속 보냈을텐데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
나 스키장 갔다 올 때까지 힘든데도 먼저 가지 않고 기다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나랑 있으면서 고생만 해서, 더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어.
비록 나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지만... 거기서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
니아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
정말 너 때문에 10년이 너무 행복했어. 사랑해.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그게 나때문이라 정말 미안해. 2010. 6. 10 ~ 2019. 12...
원문 링크 : 니아를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