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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어둠을 보았다

 832] 어둠을 보았다

유사한 느낌이 나는 영화가 은근 있는 편입니다. 정상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적인 근원을 다룬 영화입니다.

다소간 다르기는 하지만 <페이스 블라인드>라고 불리는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스릴러 영화가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스 블라인드>에서 주인공은 "안면 인식 장애"를 겪는 사람이었고, 모두가 낯선 사람들처럼 느껴지는 그녀가 느끼는 공포의 감정을 꽤 고스란히 잘 전달한 영화였습니다.

익숙한 감각 하나의 단절이 이렇게까지 공포스러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가지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사고에 의해 "맹인"이 된 여인의 이야기인지라 완전히 유사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근원적인 공포를 주제로 하고 있는 만큼 유사하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극중 남자가 여인에게 새를 선물하면서 색을 이야기할 때에 처음에 여자가 생각하고 있던 색상에서 남자가 색상을 이야기해주자 그제서야 색상이 바뀌는 연출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외의 상황에서는 사실 "맹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