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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아끼던 애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제가 가장 아끼던 애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월요일. 화이트 데이이지만 와이프는 홍콩에 가있고, 저는 그날 외부 업체와 미팅이 있어서 안양까지 갔다가 미팅이 끝나고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당시 시간은 오후 6시. 웬만해선 애들에게 저녁을 10시즈음 주는데, 그날은 좀 일찍 주고, 쉰 다음에 저녁 늦게 밥을 한번 더 줘야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애들을 불러모으는데, 제가 가장 아끼던 "네코"가 아무리 불러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목을 늘어뜨린 자세인데...

숨을 쉬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감이 너무 안 좋아서 애를 만져보니 체온도 많이 느껴지지도 않고, 얼굴을 보니 이미 혀가 나와있습니다.

고개는 축져져서 아무리 힘을 줘봐도 제대로 힘을 내질 못합니다. 급한 맘에 많이 울면서 동물 병원으로 가서 긴급 조치를 취해봤으나, 결국 무지개 다리 건너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평소에 지병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꽤 건강했었는데...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평소와 정말 미세하게 다른 행동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