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용린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참가하는 건 21세기 트렌드” 한때 “자식을 명문대학에 보내려면 할아버지의 돈과 아버지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우스개가 유행한 적이 있다. 자녀에게 모든 관심을 쏟아 붓는 ‘헬리콥터 맘’의 득세와 상대적으로 자녀교육에 소홀한 아버지의 모습을 동시에 비꼬는 풍자였다.
그동안 아버지들은 자녀교육을 아내에게 맡기는 대신, 막대한 사교육비를 대기 위해 투 잡·스리 잡을 마다않고 사회생활에 몸 바쳐왔다. 그러다 한 번, 아이 교육 문제에 훈수라도 두면 “알지도 못하면서 왜 갑자기 끼어드느냐”는 핀잔을 듣는 게 우리 아버지들이 처한 현실이었다.
문용린 교수는 “이런 상황은 사실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한 현상이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경제권만 아내한테 준 게 아니다.
자녀교육에서도 완전히 소외돼왔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가정 안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아이의 삶과 교육에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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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참가하는 건 21세기 트렌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