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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끝내고 나면

 일을 끝내고 나면

오늘 우리 과의 졸업요건 중 하나인 해외학점 채우기를 클리어했다. 이전에 들은 영어강의를 제외하고 남은 학점을 모두 해외무크 사이트인 코세라에서 채웠다.

대략 3주가 좀 넘게 걸리는 시간이었다. 계절학기가 끝나고 일주일 정도 하루하루 나갈 일이 있어 바쁘게 살다가 일정이 사라지고 바로 시작했다.

물론 하기 귀찮고 싫다기보다는 그저 귀찮은 일이지만 어쨌든 얼떨결에 대략 몇 십 분 전에 마무리가 되었다. 처음 마치고는 해야하는 일 하나를 끝냈다는 사실에 좋았다.

시간을 쏟은 일이 마무리됨으로써 다른 일에 쏟을 시간 확보가 된 것이다. 그렇게 10분 정도 좋아하다가 감정이 식어서 거실 테이블에 올려져있던 ADSP 책을 주워들고 방으로 돌아가면서 생각했다.

할 일을 끝나고 바로 다음 할 일을 찾는 게 기분이 묘했다. 해내서 뿌듯한 마음에 좋았던 마음이 대충 10분 안팎으로 꺼지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자연스럽게 바로 다음 일을 찾아 들고가는 본인의 모습에 스스로 놀란 것이다.

이전에 상담을 ...

# 뇌내생각 # 뇌속에떠다니는부유물 # 반도의흔한머학생 # 생각 #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