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수비수 팀 페인은 아르헨티나 축구 인플루언서의 캠페인으로 갑자기 SNS 스타가 되었다. 팔로워가 약 4,700명에서 며칠 만에 100만 명을 넘겼고, 뉴질랜드 주장 크리스 우드보다도 더 알려진 얼굴이 되었다.
아이티는 1974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복귀했지만 상대가 브라질이라는 점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이티 팬들은 수십 년간 브라질을 응원해왔지만 이번에는 “브라질은 잠시 옆으로”라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아이티는 6월 19일 필라델피아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퀴라소는 인구 15만 명의 작은 나라임에도 이번 월드컵에서 특징적인 면모를 보인다. 선수단 26명 중 25명이 네덜란드 출생이고, 타히트 총만 섬 출생이다. 딕 아드보카트가 다시 지도에 올라섰고, 네덜란드식 조직력과 카리브해의 리듬이 공존한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출발은 비행기에서 시작되었다. 전용기는 1978년을 기념하는 편명으로 운항했고, 비행기 꼬리에는 메시의 등번호 10번과 월드컵 우승 세 개를 뜻하는 별이 새겨졌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평가되며, 아르헨티나는 전술보다 감정의 밀도가 높은 편이다. 한 번 리듬을 타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멕시코의 오초아와 17세 모라는 같은 명단에 있다. 기예르모 오초아는 40세에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라는 멕시코 최연소 월드컵 출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 명은 2006년부터 골문을 지켜왔고, 다른 한 명은 그때 태어나지 않았거나 매우 어렸다. 두 세대가 한 라커룸 안에 공존하는 모습이다.
리카르도 페피는 4년 전 전화를 끊었지만 이번에는 아버지의 울음을 보며 합류 소식을 들었다. 볼파토는 이탈리아에서 호주로 방향을 틀어 곧바로 월드컵 명단에 들었다. 국적 선택의 시점은 늘 묘한 긴장을 낳고, 정체성이나 기회, 마지막 퍼즐의 역할을 한다.
이번 월드컵은 시간 끌기 규정도 주목거리다. IFAB의 새 규정이 적용되며 스로인과 골킥 지연에 5초 카운트다운이 도입되고, 골킥이 늦으면 상대 코너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교체 선수는 10초 안에 나가야 하고, 대립 상황에서의 언행은 강하게 제재된다. 이로써 후반 추가시간의 풍경이 5초 카운트다운 하나로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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