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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전역 전 휴가까지 D-93 끝이 보이지 않았던 군의관 3년을 마무리합니다. 대한민국 남성이면 당연히 수행하는 국방의 의무이지만 백년 남짓한 인생에 3년은 꽤 긴 시간입니다.

군대의 첫인상은 불편하고, 불합리하고, 자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장교로 들어가니까 편하게 쉬다 오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입대하기 전날까지 마취과 출근하면서 전신마취를 배웠습니다.)

장교이든 병사이든 군대는 무조건 힘들고 불편합니다. 군대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오기전에는 몰랐습니다.

전쟁에 대한 대비는 기본이고, 코로나 판데믹 때 의료지원 나가고, 산불이 크게 나면 불 끄러 가고(의무지원), 홍수가 나면 홍수지원(의무지원) 나갑니다. 사실상 모든 재난, 사고엔 투입되는 것이 군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이든 낮이든 주말이든 명령하면 투입되는 것이 군대이니 본인이 주말이라 쉬고 싶다고 안 갈 수가 없습니다. 명령하면 2시간내에 무조건 어디든 가야합니다. 2시간내에 안가면 징계를 받습니다.

하지만 주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