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라는 블로그 서비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 분양형 블로그 서비스로, 홈페이지보다 관리하기 쉬운 거처를 찾던 이들이 모여 매우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던 곳입니다.
특히 만화와 애니메이션 오덕층이 많이 모여 취향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교류가 있었고, 이글루스양 같은 캐릭터가 이용자층 사이에서 생성되기도 했었습니다. 이글루스를 독특하게 만든 것 가운데 하나는 밸리와 이오공감이라는 서비스였습니다.
블로그는 명칭부터가 개인적인 웹 기록장입니다. weB에 LOG가 붙은 말이죠. 그 개인을 다수로 만드는 게 밸리였고, 또 운영진에게서 좋은 글을 소개 받을 수 있었던 이오공감이었습니다.
오손도손했죠. 네이버에도 시스템은 마련돼 있습니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서는 나오기 어려운 분위기란 게 있죠.
그때를 낭만적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있는 까닭은, 어쩌면 그런 가족같은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그 분위기를 박살내놓은 이들이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숱한 사람들이 백범 김구 ...
원문 링크 : 이글루스가 정말로 끝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