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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 카페] 왈풍류 커피점 19 - 만약 우리의 언어가 커피라고 한다면

 [진접 카페] 왈풍류 커피점 19 - 만약 우리의 언어가 커피라고 한다면

아이리시 몰트를 마시며 하루키를 읽다. 아니 하루키를 읽으며 아리리시 몰트를 마시는 중인가?

아무튼 만약 우리의 언어가 커피라고 한다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이 될까?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면, 이처럼 고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잠자코 술잔을 내밀고 당신은 그걸 받아서 조용히 목 안으로 흘려 넣기만 하면 된다. 너무 도 심플하고, 너무도 친밀하고, 너무도 정확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언 어는 그저 언어일 뿐이고, 우리는 언어 이상도 언어 이하도 아닌 세상에 살고 있 다. 우리는 세상의 온갖 일들을 술에 취하지 않은 맨 정신의 다른 무엇인가로 바꾸 어 놓고 이야기하고, 그 한정된 틀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아주 드물게 주어지는 행복한 순간에 우리의 언어는 진짜로 위스키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적어도 나는 늘 그러한 순간을 꿈꾸며 살아간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면, 하고,~~"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 무라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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