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후 가장 치열하게 많은 고민과 결정을 한 최근 6개월, 그 시간의 기억들이 아지랑이 사라지듯, 손에 잡히지 않을듯 희미하다. 기억이 휘발되는 느낌.
stefangrage, 출처 Unsplash 8년만에 집을 팔고, 사고 14년만에 회사를 옮기고 어쏘에서 파트너로 드디어 독립하는 큰 결정들 그 과정에 영향을 준 많은 고마운 사람들. 그리고 그 시간을 지나오며 했던 그 순간엔 정말 내 맘에 깊이 새겨져 잊지 않을거 같았던 다짐들.
새 집에 와 환경이 바뀌면서 겪은 뜻밖의 변화들. 그런 것들에 대해 잘 기록해둬야지 했는데.....
토 나올거 같은, 가끔 숨이 잘 안쉬어지는 느낌이 드는, 미친듯이 바쁜 8월을 보내면서, 중요한 내 삶의 기록들은 자꾸 뒤로 밀려나 희미해져 간다. 내 일에 감사하고 나를 믿어주고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날 이해하고 품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내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다.
너무나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긴장을 풀고 여유있게 날 다독이지 못한 요즘이...
원문 링크 : 휘발되는 기억이 슬프다